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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 본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작품상-외국어 부문’을 받았다. 
후보에는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연출한 
스페인어 영화 <페인 앤 글로리>, 
프랑스어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레미제라블>, 
중국어 영화 <페어웰>이 있었다. 

통상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두 달 전에 
열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린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9일 열린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은 
전세계 영화 연출자·제작자·기술자 가운데 
각 부문에서 뛰어난 공헌을 남긴 인물 중 
심사를 거쳐 매년 새로운 회원을 위촉하고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부여한다.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
주제가상 부문 예비후보에 올라 있다. 
작품상·감독상·각본상 등 주요 부문과 본 후보는 오는 1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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